애틀랜타 호크스가 트레이드에 나섰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애틀랜타 호크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드웨인 데드먼(센터, 213cm, 111.1kg)을 디트로이트로 보내기로 하면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이어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디트로이트에서 카이리 토마스(가드, 191cm, 95kg), 토니 스넬(가드, 198cm, 97kg)이 건너가기로 합의됐다.
 

# 트레이드 개요
호 크 스 get 카이리 토마스, 토니 스넬
피스턴스 get 드웨인 데드먼
 

호크스는 왜?
애틀랜타는 이번 트레이드로 외곽 전력을 잘 채웠다. 이번 오프시즌에 레존 론도,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 고든 헤이워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콜드웰-포프와 헤이워드를 데려올지 알 수 없다. 헤이워드의 경우에는 트레이드에 나선 정황이 포착됐으나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헤이워드가 애틀랜타행을 꺼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어 애틀랜타는 콜드웰-포프를 염두에 두고 있으나 아직 확실치 않은 만큼, 1차적으로 트레이드를 통해 토마스와 스넬을 데려왔다. 토마스와 스넬 모두 벤치에서 투입하기 용이한 만큼, 애틀랜타가 선수층을 두텁게 했다. 클린트 카펠라가 포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데려온 데드먼을 매물로 백코트를 잘 채웠다.
 

디트로이트에는 카펠라 외에도 브루노 페르난도도 있다. 20대 초반의 어린 센터로 카펠라와 함께 골밑을 책임질 전망이다. 리그에서 돋보일 정도로 어린 팀인 애틀랜타는 데드먼을 보내면서 평균 연령을 더욱 낮췄다. 칼린스도 백업 센터로 역할을 해줄 수 있어 골밑 공백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토마스는 지난 시즌 8경기 출전에 그쳤다. 경기당 7.6분을 소화하며 2.1점(.294 .357 .500)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2018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으며, 2라운드 8순위로 디트로이트의 부름을 받았다. 첫 시즌에는 26경기에 출전하기도 했으나, 지난 2018-2019 시즌에도 평균 7분 여를 뛰는데 그쳤다.
 

토마스의 다가오는 2020-2021 시즌 연봉은 보장되지 않는 조건이다. 애틀랜타가 필요하다면 방출하더라도 추가 지출이 뒤따르지 않는다. 그러나 제프 티그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트레이 영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 포인트가드가 없는 만큼, 토마스를 내보내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애틀랜타는 재건에 돌입해 있는 팀인 만큼, 토마스가 좀 더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트로이트에서는 데릭 로즈, 랭스턴 겔러웨이가 포진하고 있어 출전시간 확보가 쉽지 않았다. 애틀랜타에서는 영의 뒤를 받칠 것으로 기대된다. 애틀랜타가 이적시장에서 가드를 영입할 지에 따라 토마스의 보직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스넬도 데려왔다. 스넬은 지난 2017년 여름에 밀워키 벅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밀워키는 스넬에게 계약기간 4년 4,6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계약 마지막 해에는 선수옵션으로 묶여 있다. 이후 그는 2019년 여름에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됐다. 지난 시즌 후 선수옵션을 사용해 잔류했으나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됐다.
 

최근에는 주로 스몰포워드로 나섰다. 최근 두 시즌 동안에는 주로 포워드와 가드를 넘나 들었으나 전반적으로 스몰포워드로 출전한 빈도가 많았다. 지난 시즌에는 59경기에 나섰다. 이중 57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하면서 나름의 역할을 했다. 평균 27.8분을 소화하며 8점(.445 .402 1.000) 1.9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애틀랜타도 디트로이트와 마찬가지로 그를 스몰포워드로 기용할 예정이다. 애틀랜타에는 케빈 허더, 디안드레 벰브리, 캠 레디쉬, 디안드레 헌터까지 스윙맨 유망주가 즐비하다. 스넬이 디트로이트에서처럼 출전기회를 확보하진 못하겠지만, 외곽 전력에 경험을 더해 줄 만하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 많은 애틀랜타에 나름대로 알찬 보강이 됐다.
 

피스턴스는 왜?
디트로이트는 빅맨을 보강했다. 디트로이트도 여느 팀 못지않게 이번 오프시즌을 분주하게 보낸 가운데 샐러리캡 정리에 나섰다. 디트로이트는 이번에 루크 케너드(클리퍼스), 브루스 브라운(브루클린)를 트레이드한데 이어 데드먼을 데려오면서 이후 준비에 나섰다. 데드먼은 2021-2022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으나, 다음 시즌 이후 연봉은 보장되지 않는 조건이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이번 오프시즌에 샐러리캡을 확실하게 덜어냈다. 전력감을 보내고 지명권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재건사업에 나설 채비를 마련했다. 이번 시즌 지출도 많지 않은 디트로이트는 최저연봉 안팎을 제시하면서 선수단을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옵션을 사용해 잔류한 스넬을 보내고 데드먼을 데려왔지만, 센터가 필요한 부분도 없지 않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시즌 마감시한을 앞두고 안드레 드러먼드(클리블랜드)를 트레이드했다. 블레이크 그리핀도 몸 상태가 온전하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골밑에서 힘을 보태줄 카드가 필요하다.
 

그는 지난 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 애틀랜타에서 44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17.6분을 뛰며 5.8점(.400 .206 .833) 5.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9년 여름에 새크라멘토와 계약기간 3년 4,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으나, 시즌 초반을 지난 이후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후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되어 친정으로 복귀했으나, 재차 트레이드를 피하지 못했다.

[스타뉴스 한동훈 기자]FIFA 게임 속 베컴. /사진=더 선 캡처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45)이 23년 만에 FIFA 게임 표지모델로 돌아왔다. 영화배우 뺨치는 분위기를 내뿜었다.

베컴은 19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23년 만에 FIFA 게임 커버로 돌아왔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알리며 기뻐했다.

베컴은 “나의 오래된 동료들과 함께 피치에서 플레이하는 모습을 하루 빨리 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베컴은 EA스포츠의 대표작 FIFA 시리즈의 최신판 FIFA 21 모델이 된 것이다. 베컴은 23년 전 FIFA 98 시절에도 모델로 발탁된 바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게임 속에서 플레이어는 베컴을 조커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표지에는 45살이 된 현재 모습의 베컴 사진을 쓰고 있지만 인게임 그래픽은 다르다. 베컴이 전성기 시절 삭발 스타일로 강렬한 인상을 심은 외모를 따왔다.

FIFA98과 FIFA21의 베컴을 비교한 ESPN.
베컴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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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간 양정숙 6명·신현영 5명 보좌진 교체

(시사저널=이원석 기자)

“몇 년 이상 함께 일한 의원이 갑자기 별다른 이유 없이 이번 주까지만 일해 달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나오고 바로 그 방에 들어간 사람은 의원과 가까운 유명 정치인 ○○○의 측근이었어요.” 전직 보좌진 A씨의 말이다. ‘파리 목숨’. 보좌진들은 씁쓸한 표정으로 자신들의 처지를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했다.

정기국회가 진행 중이다. 한쪽 가슴엔 배지를 달고, 피감기관을 상대로 질의하는 300명 국회의원의 모습이 아침, 밤, 낮으로 뉴스를 통해 보도된다. 기억되는 것은 의원들뿐이지만 그들의 입법, 질의 등 의정활동은 그들의 ‘그림자’인 보좌진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의원들의 활동 하나하나를 보좌진이 준비하고 지원한다.

ⓒ일러스트 김세중
ⓒ일러스트 김세중

20대 국회 4년간 보좌진 57명 교체한 의원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엔 300명의 국회의원을 위한 개인 사무실이 있다. 보좌진들도 이곳에서 일한다. 의원 한 명당 채용할 수 있는 보좌진은 총 9명. 4급 보좌관 2명, 5급 비서관 2명, 6급, 7급, 8급, 9급, 인턴 비서 1명씩이다. 맡는 업무는 의원실마다 다르다. 일반적으로 정무·정책·수행·홍보 등의 역할이 있는데 한 개만 맡는 경우는 드물다. 의원 운전기사도 보좌진이 맡는 경우가 많다. 보좌진은 보통 2개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며, 급할 땐 어떤 업무에든 투입될 수 있다. 갈수록 보좌진의 업무는 다양해지고 있다고 한다. 의원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유튜브 관리도 모두 보좌진의 몫이다.

정장을 입고 국회로 출근하는 이들. 바깥에서 보는 보좌진의 흔한 이미지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화려하지만은 않다. 출근부터 퇴근까지 보좌진의 하루 일과, 심지어 삶 전체가 철저히 본인이 모시는 의원에게 맞춰진다. 삶과 일의 경계를 본인이 정하기 어렵다. 정기국회 때는 주말도 없다. 밤을 새우는 일도 허다하다.

대다수 보좌진이 이러한 자신의 상황에 대해 불만을 갖진 않는다. 10년 경력의 한 보좌관은 “일이 많고 바쁜 건 국회라는 역할에서 당연하다고도 본다. 오히려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이 모시는 의원의 의정활동이 국민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의 진짜 고통은 불합리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생긴다. ‘갑질’을 당하고 최소한의 권리마저 박탈당할 때 이들은 자신이 국가의 최고 입법기관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심한다.

국가공무원법은 ‘공무원은 형의 선고, 징계처분 또는 이 법에서 정하는 사유에 따르지 아니하고는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휴직·강임 또는 면직을 당하지 아니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별정직 공무원인 보좌진에겐 이 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보좌진의 임명·면직은 전적으로 의원에게 달려 있다. 의원의 한마디면 임명도 면직도 즉시 이뤄진다.

21대 국회 사정은 어떨까. 다방면으로 취재한 결과, 보좌진이 1명이라도 나간 의원실이 130곳가량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중 가장 눈에 띈 건 양정숙 무소속·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양 의원실에선 벌써 6명, 신 의원실은 5명이 그만뒀다. 반년이 채 되지 않아 정원의 절반 이상이 그만둔 것이다. 민주당 김민석·김상희·김정호·박주민·윤호중·이소영·소병훈 의원,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의 경우 3명의 보좌진이 그만뒀다. 2명의 보좌진이 나간 의원실도 29곳으로 집계됐다.

양정숙 의원(왼쪽)과 신현영 의원 ⓒ시사저널 박은숙·연합뉴스
양정숙 의원(왼쪽)과 신현영 의원 ⓒ시사저널 박은숙·연합뉴스

보좌진 특성상 의원과 보좌진이 잘 맞지 않으면 함께 일하기 어렵기에 다른 조직보다 인원 교체가 잦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선 공감하는 사람이 많다. 또 본인 스스로 그만두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다수의 보좌진은 “반년도 안 돼 절반에 가까운 3명 이상의 보좌진이 바뀐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며 “스스로 나갔다고 해서 그게 순전히 자의에 의한 것이겠나. 직원이 자주 바뀌는 곳은 가끔이 아니라 계속 바뀐다”고 입을 모았다. 양정숙·신현영 의원실 관계자는 보좌진 교체 이유에 대해 “(해당 보좌진의) 사적인 부분이라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20대 국회 때도 사정은 비슷했다. 시사저널이 입수한 국회사무처 작성 ’20대 국회 의원실별 재직한 보좌직원 현황’에 따르면, ㅂ의원실은 4년간 가장 많은 57명의 보좌진이 재직했다. 다음으로는 ㅅ의원실 39명, ㅎ의원실 36명, ㄱ의원실 29명 순이다(국회사무처 실명 비공개 원칙). 4년 만에 정원 8명인 직원이 이 정도로 교체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4년간 10명 이하의 보좌진이 재직한 의원실은 33곳이다. 그중 3곳에선 재임 4년간 단 7명의 보좌진이 일했다. 4년간 보좌진이 한 번도 바뀌지 않았거나 1~2명 정도만 교체된 것이다. 국회사무처는 국회정보공개규정 제6조의2 ‘비공개대상정보의 세부기준’의 ‘직원 등의 임면(任免), 복무, 급여, 연수 등 인사에 관한 개인정보’ 내용을 들어 의원 실명을 밝히진 않았다. 20대 때 보좌진이 자주 바뀐 것으로 유명했던 모 의원실 관계자 B씨는 “작은 실수 한 번에 의원으로부터 해고되는 경우도 있었고, 버티다 몸에 문제가 생겨 나간 사람도 있었다”고 밝혔다.

급여 강탈에 집 청소·자녀 식당 예약까지 요구

채용 번복을 당한 경우도 다수 있었다. 21대 총선 직후 당선인이었던 민주당 C의원 밑에서 채용을 전제로 일했다는 보좌진 출신 D씨는 임기 시작 전 돌연 C의원으로부터 ‘채용하기 힘들다’는 통보를 받았다. 물론 이에 대한 급여도 받지 못했다. 현재는 다른 의원실에서 일하고 있는 보좌진 E씨도 “총선 이후 모 의원실에 면접까지 보고 채용이 확정됐지만, 출근 전날 번복됐다. 국회에선 너무도 흔한 사례”라고 했다.

‘파리 목숨’만이 보좌진이 겪는 문제의 전부는 아니었다. 시사저널은 전·현직 보좌진들을 통해 보좌진에 대한 의원들의 불합리한 갑질 사례를 다양하게 들을 수 있었다. 20대 국회에서 활동한 F의원은 매달 보좌진의 급여 일부를 돌려받아 지역구 사무실 직원들의 급여로 썼다. 정치인들은 정치자금법에 정해져 있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만들고 사용해선 안 된다. 그러나 다수의 보좌진에 따르면 국회에서 이런 일은 적지 않게 벌어진다. 실제 이군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은 보좌진 급여의 일부를 돌려받아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받고 의원직을 잃었다.

사적인 일을 보좌진에게 시키는 경우는 허다하다. 의원이 키우는 개의 털을 직접 깎거나, 의원 개인 집 청소, 김장, 이사 등에 보좌진이 동원된 경우다. 20대 국회 전직 G의원은 틈만 나면 보좌진들에게 자택 청소 및 사적인 일을 시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의원실에서 일했던 전직 보좌진 H씨는 “처음엔 이것도 보좌진의 일이겠거니 하고 참았지만 반복되다 보니 자괴감이 들었고 그러한 일들로 의원에게 혼날 땐 견디기 어려웠다”고 했다. 20대 때 자유한국당 의원으로 활동한 I의원은 자녀의 식당 예약까지 보좌진에게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여러 불합리한 상황에서도 보좌진이 문제 제기를 하지 못하는 것 또한 의원의 절대적인 임면권 때문이란 지적이 나온다. 분란을 일으켰다가 좁은 국회 내에서 안 좋은 소문이 돌면 재취업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시사저널과 만난 대다수 전·현직 보좌진은 여러 차례 익명을 요구하면서 이러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현직 보좌진 J씨는 “따졌다가 의원에게 찍히면 그 의원과 친한 의원 사무실에 들어가는 건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며 “다른 업계는 몰라도 이곳은 일을 아무리 잘해도 의원에게 밉보이면 생명이 끝나는 곳”이라고 말했다.

박준수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회장 ⓒ시사저널 박은숙
박준수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회장 ⓒ시사저널 박은숙

“입법기관 국회, 정작 보좌진 인권은 사각지대”

국회의원 보좌진에 대한 법적·제도적 근거는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에 포함돼 있다. 법률이 보좌진을 국회의원의 수당 일부 정도로 여기고 있는 셈이다. ‘국회의원의 입법 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보좌관 등 보좌직원을 둔다'(제9조1), ‘보좌직원에 대하여는 별표 4에서 정한 정원의 범위에서 보수를 지급한다'(제9조2). 이 두 줄이 전부다.

10년 전 당 보좌진협의회에 들어가 현재까지 국회 보좌진의 권익 증진을 위해 힘써온 13년 차 보좌진 박준수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장(정경희 의원실 보좌관)은 최근 보좌진 처우에 대한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행법을 ‘국회의원의 보좌직원과 수당 등에 관한 법률’로 고치고 면직 예고제를 도입하는 등의 내용이다. 근로기준법은 노동자를 해고할 때 의무적으로 30일 전 면직 예고를 하게 돼 있다. 국가공무원은 이에 해당하지 않지만, 면직 사유가 엄격히 제한된다. 두 사례 모두 의원이 서류에 도장을 찍는 순간 즉시 면직되는 국회 보좌진에겐 해당하지 않는다.

박 회장은 “우린 ‘파리 목숨’이지 않나. 오늘 출근했다가 의원이 ‘너 나가’ 하면 다음 날 면직된다”며 “국회가 입법을 하는 곳인데 정작 보좌진의 고용 및 노동과 관련해선 법적 근거가 거의 없는 사각지대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관련 법안은 현재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심사되고 있다.

박 회장은 “최근 보좌진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검사를 실시했는데 스트레스와 우울증 증세가 매우 높게 나왔다. 숙식을 사무실에서 해결하는 경우도 많고 업무 강도가 상당하다”며 “그럼에도 보좌진들은 지역주민과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입법 등을 통해 해결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보좌진의 임면 등과 관련해 최소한의 시스템이라도 마련돼 앞으로 보좌진이 더 열심히 일하고 국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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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심언경 기자] ‘성범죄자’ 고영욱, 정준영, 최종훈의 SNS 계정이 비활성화됐다. 대중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결과다.파워볼게임

고영욱은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스타가 폐쇄가 됐다. 댓글을 차단한 게 아니었고 제가 팔로우한 사람만 댓글 지정으로 설정을 했었고 팔로우를 점차 하려고 했었는데 쪽지가 많이 와서 답장부터 하던 차에 막히게 됐고 그 후 인스타에 들어갈 수가 없던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SNS 활동 재개를 알렸다. 고영욱은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며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배경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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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이 9년간 세상과 단절된 속사정은 다음과 같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후 징역 2년 6개월,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등을 선고받았고, 2015년 7월 10일 만기 출소했다.

고영욱은 SNS 개설 소식을 알리자마자, 단숨에 실시간 검색어 순위의 상위권에 올랐다. 아주 대단한 화제성이었다. 덕분에 고영욱은 온 국민의 비난을 감내해야 했다. 미성년자 성범죄자가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행태 자체가 긍정적으로 내비칠 리 없었다.

그러나 고영욱의 황당무계한 바람은 단 하루 만에 물거품이 됐다. ‘조심스레’ 만든 인스타그램이 곧바로 폐쇄되고 만 것. 다수의 사용자가 고영욱의 계정을 신고한 탓이었다. 이들의 신고가 유효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고영욱이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여서다.

이후 정준영과 최종훈의 인스타그램도 문을 닫았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 등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이와 더불어 정준영은 2015년 말 동료 연예인들이 있는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면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을 공유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 역시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에 속한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인스타그램뿐만 아니라 포털 사이트에서도 자취를 감췄다. 한 포털 사이트에서는 정준영, 최종훈을 검색해도 두 사람의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없다. 이 역시 정준영과 최종훈의 죄질 나쁜 범행을 고려해 이뤄진 조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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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SNS를 운영 중인 성범죄자 연예인은 여전히 남아 있다. 바로 이수다. 이수는 지난 2009년 공익근무요원 복무 중 온라인상에서 만난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수는 성매매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상대방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은 몰랐다고 부인했다.파워볼

이수는 SNS뿐만 아니라 공연과 방송 등에도 끊임없이 관심을 보여왔다. 번번이 방송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각종 드라마의 OST에 참여하는 등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그들 중 몇 곡은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20주년 기념 앨범 ‘CEREMONIA’까지 발매했다. 참으로 뻔뻔한 행보가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이수가 당당히 활동을 이어가려 하고, 고영욱이 소통을 시도할 수 있는 배경에는 성범죄에 관대하고 2차 가해에 무지한 연예계가 있다. 성추문은 기본이요,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끝내 복귀에 성공한 연예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다작 배우로 잘 알려진 이경영은 2002년 원조교제 혐의로 기소됐으며,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2000년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송영창 역시 최근까지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전과자 연예인들의 희망으로 떠오른 이경영, 송영창은 사실상 최악의 선례가 됐다. 두 배우 덕분에 범죄를 저지른 연예인들의 복귀 문턱은 한없이 낮아졌다. 이들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반강제로 접하게 된 시청자 역시 무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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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의 SNS 퇴출은 이같은 도돌이표에 질린 대중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네티즌들이 고영욱의 SNS 신고에 힘을 쏟은 이유도 단순히 고영욱의 소통만을 막기 위해서가 아니다. 고영욱이 다신 연예계에 발을 붙일 수 없도록 그 싹을 잘라버리기 위함이다.

그렇기에 고영욱의 SNS 계정 삭제는 가벼운 해프닝 정도로 여길 일이 아니다. 이는 대중이 범죄자 연예인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를 여실히 보여주는 현상이다. 노래를 잘 부른다고, 연기를 잘 한다고 중죄를 묻을 수 있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 연예계가 자정에 나서야 할 때다.

쯔양 복귀
쯔양 복귀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인기 유튜버 쯔양이 방송 복귀를 선언했다.

앞서 쯔양은 지난 8월 뒷광고 논란 관련 악플로 인한 심적 고통을 호소하며 유튜브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쯔양은 뒷광고 논란이 불거지자 “처음 방송을 시작했을 때 무지하여 몇 개의 영상에 광고 표기법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그 뒤로는 부끄럼 없이 방송을 해왔다”면서 “저지른 잘못에 대한 질타가 아닌 허위사실이 퍼져나가는 댓글 문화에 지쳐 앞으로 더 이상의 방송 활동은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쯔양은 유튜브 콘텐츠 대부분을 삭제하며 은퇴 수순을 밟았다. 은퇴 전 팬들에게 업로드를 약속했던 욕지도 영상을 공개, 응원과 복귀 요청이 쏟아졌다.

이 가운데 쯔양은 20일 새벽 자신의 유튜브 체널의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을 통해 쯔양은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우선 욕지도 영상을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구독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쯔양은 “방송을 그만둘 때 울컥한 마음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얘기했다”면서 “댓글을 다시 보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는데 욕지도 영상에 생각보다 좋은 말씀을 해주신 분들이 너무 많아 감사했고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쯔양은 욕지도 영상에 달린 구독자들의 응원 댓글을 보고 팬들과 즐거웠던 추억 등 그리운 것들이 생각났다고 했다. 이에 조심스럽게 다시 유튜브를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방송 복귀 선언과 함께 쯔양은 “방송을 중단하며 회사와 계약이 걸린 영상을 제외하고 모든 영상을 삭제했지만 남아 있는 이번 연도 영상은 25일에 올리겠다”며 “이후에 평소보다 더 맛있는 먹방으로 찾아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파워볼사이트 .

쯔양의 복귀 소식에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쯔양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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