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윤성열 기자]이미지 원본보기

/사진제공=마운틴무브먼트

배우 박해진이 ‘포레스트’에 이어 ‘꼰대인턴’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올 상반기 ‘수목 남친’으로 등극했다.

박해진은 올 상반기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이어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포레스트’에선 M&A전문가와 119특수구조대를 오가는 역할을 소화했고, ‘꼰대인턴’에선 인턴과 최연소 부장으로 분해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또한 총 15주 동안 방송된 두 드라마는 14주간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차지했으며, 화제성 8주간 1위, 검색 반응 8주간 1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포레스트’ 방송 당시에는 소방관 국가직 전환이 극적으로 국회를 통과했고, ‘꼰대인턴’은 오랜만에 PPL 봇물과 광고까지 완판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꼰대인턴’은 스페셜 방송 ‘꼰대인턴 방구석 팬미팅’, 네이버 오디오클립 ‘꼰대인턴 상담소’ 등의 파생 콘텐츠를 만들어내며 화제 몰이에 성공했다.

박해진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측은 “화제성은 기존 콘텐츠에서는 불편한 이슈로 오르내리는 경우가 많은 반면 ‘꼰대인턴’은 파격적인 이슈를 착하고 슬기롭게 이끌며 좋은 콘텐츠로 자리매김했고, 주인공 박해진은 다시 한 번 배우의 품격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부선 민자적격성 통과 및 조기 착공을 위한 정책설명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22. mspark@newsis.com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활동가부터 재임 시절까지 검소한 삶을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간 쌓인 빚이 7억원으로, 이 빚은 가족이 상속을 거부할 경우 사라질 전망이다.

13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2011년 10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박 시장은 첫 재산신고에서 당해연도 말 가족 포함 기준 순재산이 마이너스 3억1056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서울시장 등 고위 공직자의 재산은 매년말 기준으로 신고돼 이듬해 3월에 공개된다. 그의 순재산은 2012년엔 -5억9474만원, 3년뒤엔 -6억8629만원으로 감소했고, 지난해엔 -6억9091만원이됐다.

그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 연속으로 재산등록 대상 고위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적었고, 2018년에는 당시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지난해에는 문행주 전남도의원에게 꼴찌 자리를 내줬다.

박 시장 명의의 채무로는 4억4481만원이 있었고, 배우자 강난희씨 명의로는 3억9833만원이 있었다. 박 시장과 가족(부인, 장녀, 장남)의 예금은 4755만원이 있었다. 부동산으로는 박 시장 본인 명의로 경남 창녕군 장마면 장가리 소재 땅(논)이 있었으며 평가액은 7596만원이었다.

박 시장의 빚은 서울시장 재임기간 중 오히려 늘어났지만 기부는 멈추지 않았다. 1986년 출범한 역사문제연구소가 사무실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자신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57평형 아파트와 서대문구 연희동 땅을 내놓았는데 2013년 공시지가 기준으로 26억원에 달한다.

그 이후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당시 2003년~2011년 풀무원, 2004~2009년 포스코 사외이사로 받은 4억3000만원의 급여도 아름다운재단 등에 전액 기부했다.

빚도 상속 대상…”채무 7억원, 부인 등 가족이 거부할 경우 사실상 ‘사라진다'”(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박 시장의 빈소로 들어가고 있다.박 시장의 아들 박주신씨는 상주 역할을 하기위해 이날 오후 영국에서 귀국했다. 박주신씨는 지난 2012년 자신의 병역문제 의혹이 불거진 후 영국에서 머물러왔다. 2020.7.11/뉴스1박 시장의 사망후로 약 7억원의 빚도 상속 대상이다. 상속할 경우 부인 강씨에게 1.5배수, 장남 박주신씨에게 1배수, 장녀 박씨에게 1배수로 배분된다.

상속인은 상속재산을 조사한 뒤 상속의 효과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한다. 상속으로 인해 물려받을 재산보다 채무가 많은 경우 상속을 포기하거나 채무의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 한정승인을 고려할 수 있다.

상속포기는 말 그대로 상속시 받을 재산과 채무 모두를 포기하는 것을 말한다. 상속포기시 남은 채무는 채권자가 채권추심을 진행할 경우 피상속인의 부모나 손자, 손녀로 넘어간다. 이들 역시도 상속을 포기할 수 있다.

한정승인이란 취득하게 될 재산 한도내에서 빚을 변제하는 조건에서 상속받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박 시장의 경우 채무가 명백하게 규정돼 있고 상속 가능한 규모가 크지 않아 한정승인 가능성은 낮다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법조계에서는 박 시장의 경우 채권추심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본다. 정서상 박 시장이 집권 여당 소속이고 쌓아온 ‘공’ 등 다양한 여건을 고려하면 추심을 강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금융기관 입장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고 이 이슈에 휘말려서 빚을 청구하기엔 액수가 큰 편이 아니라는 것이다.

김윤희 법무법인 심평 변호사는 “보통의 경우 채권추심은 끝까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의 실적 중 하나기 때문”이라면서도 “박원순 시장은 큰 사회적 파장을 불러오기도 했고 집권 여당을 상징했던 인물 중 한 명이었기 때문에 조심스레 접근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청서 열린 영결식에 참석해 조사
“장례위원장으로 있다는 것 실감 안나”
“박원순은 순수하고 부끄럼 많던 사람”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1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영결식에서 공동장례위원장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사를 하고 있다. 2020.07.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1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영결식에서 공동장례위원장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사를 하고 있다. 2020.07.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하종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40년지기 친구 박원순 서울시장을 떠나보내며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장례위원장인 이 대표는 13일 “장례위원장으로 여기 있다는 것이 전혀 실감이 나질 않는다”며 “너무나 애석하고 참담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박 시장 영결식에 참석해 조사에서 “많은 분들이 인권변호사, 시민운동가, 서울시장인 박원순과의 이별을 참으로 애석하게 느끼고 있다”며 “제 친구 박원순은 저와 함께 40년을 같이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박 시장이 서울시장에 도전하던 시기 일화도 소개하며 친구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는 “2011년 지리산에서 저한테 전화가 왔다. 서울시장 선거가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그 순간 수염 깎고 내려오세오. 내일까지 내려오세요’라고 했고 그리고 그는 내려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박 시장을 열정적이고 용기있는 사람으로 기억했다.

그는 “박원순은 참으로 열정적인 사람이었다. 대학교에 입학한 1학년 때 그 모범생이 김상진 열사 죽음을 추모했다. 그래서 학교를 떠나야 했다”며 “그러나 포기하거나 타협하지 않았다. 검사가 되길 포기하고 1년 만에 다시 인권변호사로 돌아왔다. 그는 군사정권 하에서 치국사건을 도맡는 용기와 열정 보여줬다”고 고인을 기억했다.

이 대표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인권변호사 박원순은 척박한 시민운동의 길 닦았다. 시민운동가 박원순은 참여연대와 아름다운 가게로 대변되지만 넓게 보면 한국사회 시민운동의 상징”이라며 “친절한 원순씨라는 별명처럼 친구이자 소탈한 옆집 시장과 같은 시민을 위해 열정 바쳐 일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고인이 해낸 일이 너무나 크지만 마지막 길은 너무 아프고 슬프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인권변호사에서 시민운동가 서울시장에 이르기까지 고인이 걸어온 길과 해낸 일이 너무나 크다”며 “그 열정만큼 순수하고 부끄럼이 많은 사람이었기에 마지막 길이 너무 아프고 슬프다. 남은 일은 뒷사람들에게 맡기고 편히 영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나의 오랜친구 박 시장, 한평생 정말 고생 많았다. 소박하고 인간적으로 살기 쉬운 사회가 아니다. 그래도 그는 이 같은 삶을 줄곧 이어갔다”며 “당신이 그토록 애정 쏟았던 서울시정이 훼손되지 않도록 옆에서 돕겠다”고 약속했다.

[스타뉴스 이정호 기자]
/사진제공=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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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톤(VICTON)이 단독 온택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빅톤은 지난 12일 오후 5시 온택트 라이브 공연 ‘Mayday(메이데이)’를 개최했다. 빅톤은 최근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싱글 2집 ‘Mayday’ 활동 직후, 발빠르게 온택트 공연을 열고 안방 1열로 찾아가는 적극 소통에 나섰다.

총 16곡의 풍성한 무대로 꾸려진 공연은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생생한 현장이 전세계에 생중계됐으며, 하트수 1억개를 돌파하는 등 빅톤을 향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빅톤은 ‘#떨려’, ‘Beautiful’ 무대로 공연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넨 멤버들은 “많은 분들이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저희와 함께하는 시간만큼은 다 잊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공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빅톤은 지난해 2막의 시작을 알렸던 ‘그리운 밤’을 비롯해, ‘New World’, ‘오월애(俉月哀)’, ‘Howling’, ‘Mayday’ 등 활동곡들과 미니 5집 ‘nostalgia’, 6집 ‘Continuous’의 수록곡까지 명곡 메들리를 이어가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개최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스페셜 스테이지는 이날의 공연을 더욱 특별하게 했다. 멤버들은 찬 병찬의 조정석 ‘아로하’, 승식 세준의 멜로망스 ‘동화’, 승우 한세 수빈의 자작곡 힙합까지 평소에 보지 못했던 특별한 유닛 무대로 신선한 매력을 더했다.

이날 빅톤은 절정에 이른 실력으로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탄탄한 성장세의 ‘대세 보이그룹’다운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유쾌한 분위기로 공연을 이끌어간 빅톤은 진심 어린 소회를 전하며 팬들과 깊이 교감하고, 공연 중간 무대 배경에 펼쳐진 응원봉 물결에 감동을 받기도 했다.

빅톤은 앵콜곡 ‘FLOWER’을 끝으로 120분 가량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멤버들은 “실제로 공연장에 함께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 빨리 상황이 나아져서 앨리스(공식 팬클럽명)와 만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여러분의 기다림을 어떻게 채워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노력하는 빅톤이 되겠다”, “오늘 공연이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고, 항상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단 시절 950억원에서 네이마르가 3000억원 시대 열어
유럽 축구판에 막대한 자금 쏟아져..중동·중국 등 큰 손 투자
이적료는 구단이, 연봉은 선수가 받는 몸값
손흥민 연봉 107억원 추정..세계 최고 ‘연봉킹’은 메시
아시아 이적료 1위는 손흥민 아닌 日 나카지마 ‘471억원’
황희찬, 독일 라이프치히행..이적료 202억원

【런던=AP/뉴시스】토트넘의 손흥민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토트넘은 3-1로 승리하며 승점 33으로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고 손흥민은 유럽 진출 후 통산 100호 골을 달성했다. 2018.12.6.
【런던=AP/뉴시스】토트넘의 손흥민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토트넘은 3-1로 승리하며 승점 33으로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고 손흥민은 유럽 진출 후 통산 100호 골을 달성했다. 2018.12.6.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물가 상승은 세계 축구 이적료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자 현재 팀을 지휘하고 있는 지네딘 지단 감독은 2001년 8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7500만유로(약 950억원)의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는데, 당시 언론에선 ‘미친 이적료’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20여년이 지난 지금 유럽 축구에선 수비수들도 1000억원의 평가를 받는 시대가 됐다.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이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시장가치도 최소 866억원에서 최대 1200억원까지 달했다.

◇지단에게 놀라고, 포그바에서 경악

불과 몇 년 사이 세계 축구 시장 규모는 급속도로 커졌다. TV중계권료와 경기장 티켓 가격의 상승과 부가적인 수입이 증가한 결과다. 유니폼 한 벌에 10만원이 훌쩍 넘으면서 슈퍼스타 한 명을 데려와 유니폼만 판매해도 이적료를 남겨 먹는 구조가 됐다.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만 해도 그의 이적료는 절대 깨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500억원대에서 경신을 거듭하던 이적료는 지단의 이동으로 단숨에 천억원 가까이 수직으로 상승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유로2000을 동시 제패한 ‘마에스트로’ 지단이기에 가능한 일로 여겨졌다.

[말라가=AP/뉴시스] 2001년 지네딘 지단의 이적료 950억원은 세계 축구계에 충격이었다. 2007.11.19.
[말라가=AP/뉴시스] 2001년 지네딘 지단의 이적료 950억원은 세계 축구계에 충격이었다. 2007.11.19.

하지만 세계 축구 이적료는 계속해서 올라갔다. 가레스 베일에 의해 1억유로 시대가 열리더니 급기야 2016년 여름에는 포그바가 맨유로 돌아가면서 1억 유로를 돌파해 1억500만유로(약 1424억원)로 세계 최고 이적료를 새로 썼다.

당시 포그바의 이적료는 축구계에서도 논란이 됐다. 포그바가 뛰어난 재능의 선수지만, 지나친 액수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선수의 부담감을 가중할 과대평가라는 우려도 존재했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 게리 리네커와 로비 파울러는 포그바 이적을 두고 비정상적으로 폭등한 축구 선수 이적료 시장을 우려했고, 프랑스의 엠마뉘엘 프티도 포그바의 장래성을 인정하지만, 당장 몸값 치고는 과다하고 주장했다.

포그바 이후 이적료 인플레이션은 더 가속화됐다. 유럽 축구에서 이름 좀 날린다는 선수들 대부분이 1000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곤살로 이과인과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각각 나폴리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적료 상승은 유럽 축구계에 돈이 넘쳐났기 때문이다. 2003년 러시아 석유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 구단주가 돼 막대한 자금을 축구판에 쏟아졌고 중국, 미국, 중동 등 정치, 경제계 큰 손들이 유럽 축구팀들의 돈줄이 되면서 유럽 축구계에 돈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세계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인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
세계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인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

수요의 확장도 이적료 폭등을 부른 원인 중 하나다. 과거에는 유럽에만 한정됐던 선수 이적이 중국과 중동, 미국 등으로 확장되면서 선수들의 몸값이 뛰었다. 공급(선수)은 한정적인데, 수요(구단과 리그)가 늘면서 이적료가 상승했다.

아시아 축구 큰 손으로 불리는 중국 슈퍼리그는 한해 선수 영입에만 수천억원을 투자한다. 2010년대만 해도 300억원이 채 안 됐던 중국 이적시장이 5000억원 이상 규모로 커진 것이다.

또한 미디어의 발달과 함께 슈퍼 에이전트의 등장으로 선수 영입전을 부추기며 이적료가 급등한 측면도 있다.

◇세계 축구 선수 이적료 톱10

2020년 7월 기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축구제국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이하 PSG)다. 2017년 FC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하며 2억2200만유로(약 3011억원)의 이적료로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맨체스터=AP/뉴시스] 폴 포그바는 2016년 친정팀 맨유로 복귀하며 세계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2017.01.15.
[맨체스터=AP/뉴시스] 폴 포그바는 2016년 친정팀 맨유로 복귀하며 세계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2017.01.15.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2009~2010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 기록한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 9400만유로(약 1274억원)의 두 배가 훨씬 넘는 천문학적인 액수였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뒤를 이을 차세대 축구 황제로 불렸다.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부자구단 PSG가 향후 시장성과 실력을 감안하고 네이마르 영입에 거액을 투자했지만, 결과적으로 네이마르 이적은 아직까지 실패작으로 평가된다.

2위는 네이마르의 PSG 동료 킬리안 음바페로 2018~2019시즌 AS모나코에서 PSG로 이적하며 기록한 1억4500만유로(약 1966억원)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끈 음바페는 가까운 미래에 네이마르의 세계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0순위’ 후보로 꼽힌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리버풀(잉글랜드) 등의 관심을 받는 음바페의 시장가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 2억2500만유로(약 3400억원)로 추정됐다. 코로나19로 축구계 전체 몸값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2400억원이 넘는다.

3위는 필리페 쿠티뉴로 2017~2018시즌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1억4200만유로(약 1926억원)이었고, 4위는 포르투갈에서 ‘제2의 호날두’로 불리는 주앙 펠릭스로 2019~2020시즌 벤피카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팀을 옮기며 1억2600만유로(약 1709억원)를 기록했다. 1999년생인 펠릭스의 나이를 고려하면 엄청난 이적료다.

【마드리드=AP/뉴시스】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운 뒤 포효하고 있다. 호날두는 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어 3-0 완승을 이끌어 냈다.
【마드리드=AP/뉴시스】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운 뒤 포효하고 있다. 호날두는 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어 3-0 완승을 이끌어 냈다.

5위는 잦은 부상으로 ‘유리몸’이란 비판을 받는 우스만 뎀벨레(도르트문트→바르셀로나·1억2500만유로)이며, 6위 역시 바르셀로나에서 적응에 실패하며 ‘먹튀’ 오명을 받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바르셀로나·1억2000만유로)이다.

세계 최고 이적료 랭킹 6위 안에 바르셀로나가 3명이나 포함돼 있는데, 이들 모두 팀 적응에 실패하거나 전력 외로 분류되는 등 모두 실패작으로 평가된다. 거액이 이적료가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의미다.파워볼사이트

7위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뒤 2018~2019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1억1700만유로)다.

레알 마드리드는 맨유에서 호날두를 영입할 때 9400만유로를 지불했는데, 9년 뒤 그보다 많은 이적료로 매각하면서 성공적인 영입 사례를 남겼다. 물론 물가상승률을 고려해야겠지만,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룬 성과를 볼 때 상당히 남는 장사였다.

8위는 폴 포그바로 2016~2017시즌 유벤투스에서 친정팀 맨유로 복귀하며 1억500만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는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였다. 포그바는 맨유에서 각종 사건 사고로 비판을 받았지만, 최근 기량을 회복하며 맨유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AP/뉴시스]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에이바르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메시는 통산 36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골을 몰아넣는 '원맨쇼'를 펼쳐 바르셀로나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2020.02.23.
[바르셀로나=AP/뉴시스]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에이바르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메시는 통산 36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골을 몰아넣는 ‘원맨쇼’를 펼쳐 바르셀로나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2020.02.23.

레알 마드리드에서 ‘먹튀’ 논란에 휘말린 가레스 베일은 1억100만유로(약 1370억원)로 9위다. 토트넘에서 EPL 최고 공격수로 활약하던 베일은 2013~2014시즌 호날두의 세계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베일은 호날두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 제패에 공헌했지만, 최근에는 8억원에 달하는 고액 연봉과 잦은 부상, 그리고 감독과의 불화로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된 상태다.

10위는 벨기에의 메시로 불리는 에당 아자르다. 2019~2020시즌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1억유로(약 1356억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자르 역시 체중 논란과 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첫 시즌 부진하며 몸값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이적료는 구단이, 연봉은 선수가

최근 축구에서도 FA 자격을 얻는 선수가 일부 등장하지만, 야구나 농구에서 종종 쓰이는 ‘FA 대박’은 별로 익숙하지 않은 표현이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연봉 협상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야구나 농구만큼 드라마틱한 액수는 아니다.

축구에서 이적료는 구단 대 구단 간의 거래다. 대신 선수는 연봉 계약을 맺는다. 이적료가 1000억원이라고 해서 선수가 그 돈을 받는 게 아니다. 일반적으로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가 높은 연봉을 받는다.

[런던=AP/뉴시스]토트넘 손흥민이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와의 16라운드 전반 70여 미터를 단독 돌파하고 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 5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에 도움과 32분 단독 돌파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어 리그 7호 도움과 시즌 10호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5-0으로 승리해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첫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2019.12.08.
[런던=AP/뉴시스]토트넘 손흥민이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와의 16라운드 전반 70여 미터를 단독 돌파하고 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 5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에 도움과 32분 단독 돌파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어 리그 7호 도움과 시즌 10호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5-0으로 승리해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첫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2019.12.08.

축구 선수 연봉은 현지 언론에서 추정할 뿐 공식적으로 공개된 자료가 없다. 각 나라별 세금 체계가 다르고 연봉 안에 수당 등 세부적인 계약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영국의 경우 주급으로 선수 연봉 순위를 매기는데, 손흥민의 경우 토트넘에서 14만파운드(약 2억1000만원)의 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토트넘 팀 내에서 해리 케인, 탕퀴 은돔벨레(이상 20만파운드)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107억원으로 2019~2020시즌 기준 EPL 전체에서 25위다.

EPL에선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주급 37만5000파운드(약 5억6000만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별로는 영국 더선이 공개한 자료에서 맨유의 2018~2019시즌 선수단 급여가 3억5200만파운드(약 5300억원)으로 EPL 구단 중 1위에 해당했다. 리그 평균 1억5800만파운드(약 2400억원)의 2배가 넘는다.FX외환거래

세계 최고의 ‘연봉킹’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다. 아직 원클럽맨인 메시는 이적료 부문에선 명단에 없지만,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다.

[서울=뉴시스] '국산 황소'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에 입단했다. (캡처=RB 라이프치히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국산 황소’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에 입단했다. (캡처=RB 라이프치히 홈페이지)

트랜스퍼마르크에 따르면 2018~19시즌 기준 메시의 연봉은 9960만유로(약 1270억원)로 추정된다. 2위 호날두는 5640만유로(약 765억원)로 메시보다 500억원이 적다. 초상권과 추가 수입 등을 더한 메시의 총 연봉은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이적료 1위는 손흥민 아니다?

아시아 최고 선수로 꼽히는 손흥민의 시장가치는 지난달 트랜스퍼마르크 기준으로 6400만유로(약 866억원)로 평가된다.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2위 일본의 나카지마 쇼야(포르투·1600만유로)의 4배에 달한다. 심지어 아시아 몸값 톱10에 포함된 4명의 일본 선수들의 추정 이적료를 모두 더해도 손흥민을 따라가지 못한다.

일본의 나카지마와 쿠보 다케후사(마요르카·1350만유로), 미나미노 타쿠미(리버풀·1000만유로), 도미야스 다케히로(볼로냐·1350만유로) 등을 하벼도 5300만유로 밖에 되지 않는다.

[벨루오리존치=AP/뉴시스] 아시아 선수 이적료 1위 일본의 나카지마 쇼야. 2019.06.24.
[벨루오리존치=AP/뉴시스] 아시아 선수 이적료 1위 일본의 나카지마 쇼야. 2019.06.24.

손흥민 외에 한국 선수로는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신흥강호’ RB 라이프치히에 입단한 황희찬의 시장가치가 1000만유로(약 135억원)로 추정됐는데, 실제 황희찬의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2억원)에 달했다. 이는 아시아 선수 역대 7위에 해당한다.동행복권파워볼

손흥민의 이적료도 실제로는 아시아 선수 1위가 아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3000만유로(약 404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나카지마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나카지마는 지난해 2월 카타르 프로축구 알 두하일에서 포르투로 이적하며 3500만유로(약 471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다.

물론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경우 아시아 역대 이적료를 다시 쓸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 레알 마드리드, 맨유 등의 관심을 받는 손흥민은 토트넘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타 팀으로 떠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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